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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1:28:33 UTCksimmons747
What scale? Dimensions?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이하 페리급) 호위함은 1970년대에 미 해군이 주력으로 사용한 대잠함인 녹스급 호위함의 뒤를 이어 퇴역하는 기어링급이나 플레처급 FRAM (Fleet Rehabilitation and Modernization) 개량형 구축함을 대체하기 위해 대량으로 건조된 염가형 호위함이다. 명칭은 1812년 미영전쟁의 영웅 올리버 해저드 페리 제독의 이름을 명명한 것인데, 이 사람은 1854년 일본을 강제로 개항시킨 매튜 C. 페리 제독의 형이기도 하다. 페리급은 엘모 줌왈트 제독[3]의 하이로우 계획의 염가형 로우에 해당함으로 제한적인 성능을 갖췄으며 이에 대응하는 고성능 하이급으로는 스프루언스급 구축함이 있다. 1977년부터 1989년에 걸쳐 총 51척이 건조되었지만, 냉전이 끝나고 연안에서의 활동 위주로 변경된 현재의 작전환경에 따라 상당수의 함정이 예정된 선령을 채우지 못하고 퇴역했는데, 초도함은 30년 정도 사용됐지만 15년도 안되어 퇴역한 함선들도 있다.[4] 그러나 기본적인 설계가 뛰어나고 성능 또한 천조국 기준에서 로우지 타국 입장에선 충분히 쓸만하기에 이 함선들은 해외로 매각되거나 공여되어 훌륭한 해군의 주력함으로 쓰이고 있다. 특히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점 덕분에 미 해군 외의 운용국가는 마개조를 진행했으며, 미 해군이 2015년을 마지막으로 모든 함정을 퇴역시킴으로써 튀르키예나 호주, 스페인 등 미국의 우방국들이 운용하고 있다.